이어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이 방법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결혼 사실을 밝혔을 때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지금부터는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성실한 아빠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정만호는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 부인 전모씨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해, 부인에 대해 이혼을 요구한 것은 물론이고 두 아들에 대한 친권을 확인하는 소송을 벌여 왔다.

17세에 일찍 결혼한 뒤 두 아들과 함께 지낸 정만호는 1년 전부터 별거해 왔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두 아들은 현재 할머니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머물며 정만호가 보살피고 있다.

소속사 대표는 "앞으로 정만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2'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며 "USB 가수활동은 잠시 보류하고 본업인 개그맨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만호는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가사 1단독)에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두 차례의 변론기일을 거친 후 정만호는 친권을 얻고 합의 이혼했다.

정만호는 중학교 졸업 후 현재 부인을 만나 17세에 첫 아들을 낳았으며, 지난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만사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릴 당시 '두 아들을 둔 유부남'이란 사실을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만사마'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정만호는 최근 동료 개그맨 윤성한, 가수 선영과 그룹 USB를 결성해 가수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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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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