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원전은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오늘(9일) 울산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단체가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어 여론전을 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성측은 "원전 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입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조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은 "울산·부산·경남의 380여만 명이 인근 주민입니다. 정말로 사고가 났을 경우를 따진다면 한반도 모든 국민이 다 인근 주민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전을 놓고 볼 때 한국은 돔 원전이라 다른 나라 원전에 비해 안전하다. 진도 7.0을 견딜 수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내진설계가 가장 잘되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의 원전은 가압경수로인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가 분리돼 외부에서 증기가 발생되기 때문에 원자로에서 핵연료가 녹아내려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일본은 비등경수로인데 원자로에서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방사능 외부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
 
돔 원전을 건설할 때 원자로 외벽에 철근을 차곡차곡하게 붙여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 폭격에도 전혀 파괴되지 않는다.
 
돔 원전 건설할 때 시멘트 양성 과정에서 기포가 생기지 않나 정밀 검사를 한다. 기포가 생기면 방사능 유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돔 원전 내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적으로 밀폐가 되게 되어 있다. 방사능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고 안에 있는 사람만 죽게 했다.
 
원전의 안전을 이야기 한다면 한국에서 불과 비행기로 1시간 거리도 안 되는 중국 서부 해안에 건설하고 있는 중국 원전 건설도 비판해야 한다.
 
중국은 현재 36기가 가동 중이고 2030년까지 100기가 넘는 원전을 짓겠다고 한다. 10년 후에는 우리의 반경 2000km 내에 200기 가량의 원전이 있게 된다.
 
우리가 탈원전을 해도 중국과 일본이 탈원전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관리소홀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재벌회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박정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신고리원전 공사중단시 두산중공업의 매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하자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우리의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고 건설 중단을 하는 상태에서 어느 나라가 우리의 원전을 구매하겠는가. 안전의 왜곡(歪曲)이요 넌센스다.
 
국내에서 움직이는 자동차 위험하다고 타지 말고 전철 이용하라고 하면서 자동차 수출 지원하겠다는 논리와 같은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금과옥조처럼 생각하는 사례인 독일의 탈원전 정책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방사능 분진이 독일로 많이 날아오면서 시작이 되었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 중단을 결정했지 1950년대부터 가동되던 원자력발전소가 위험해 중단한 것이 아니다.
 
한국은 설비 오작동으로 가동이 중단된 적은 있었지만 원전 건설 및 운영 부실로 인한 사망사고가 한건도 없었다.
 
50년동안 원전 지역주민들은 원전사고로 방사능 피복을 당한 적이 없다. 또한 원전사고로 대피나 피난을 한 적이 없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50년동안 방사능 유출로 신체적 변화나 정신적 치료를 받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
 
한국의 국내 원전 기술은 대단히 뛰어난 편으로 한국만 빼고는 다른 원전 기술 보유국중 아무도 3세대 원전을 못 만들고 있다.
 
한국만 유일하게 3세대 원전 성공해서 UAE에 수출했다. 영국에 21조원대의 원전수출이 임박했다. 미국도 호주도 한국에 원전건설을 발주하려 하고 있다.
 
2030년까지 3세대 원전 세계시장이 1,000조원이다. 삼성전자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비메모리 시장보다 더 큰 시장이다.
 
만약 한국이 탈원전 하면 원전수출만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대거 이탈, 관련 산업의 붕괴로 핵개발을 포기해야 한다.
 
핵개발 능력이 없어지면 대한민국의 안전은 위험해 진다. 달구지 끌고 북한 핵과 싸워야 한다는 말인가.
 
대한민국 안전 운운하다 대한민국 안전이 붕괴 되는 역설적(逆說的)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존재해야 민둥산도 없앨 수 있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원전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사람을 보호하는 수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