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부 푸른한국닷컴 편집위원]

박근혜의원은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fairs) 최신호에 칼럼을 기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대한민국에는 박근혜 의원 수준의 칼럼을 실을만한 전문지가 없기에 그러했을 것이다.

뒤늦게 이를 안 한국 언론이 그 칼럼 내용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박근혜의원 측은 잡지가 현지에서 나오기 전에 먼저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며 함구해 왔다. 딱 잘라 말해서 "너희들은 알필요 없다. 미국에서 잡지 나오면 그때 봐라"는 것이 박근혜 의원측 답변이었다.

앞으로 박근혜의원의 정책이나 말씀 등은 외국 언론을 통하여 들어야 할려나 보다.

박근혜의 이를 두고 트위터에선 조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미국방송 통하여 담화문 들을수 있겠다라는 조롱도 있다.

그건 그렇고.....그 칼럼 내용이 "한국이 안보문제에서 북한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남북간 신뢰를 재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북 해군이 NLL넘어 우리 해군을 기습공격하자 대한민국 해군이 반격했다고 대한민국 함대 사령관 목자르라고 김대중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며 "서울 불바다"운운 협박하던 놈이 북한 김정일이다.

천안함 격침시켜 제재를 가하자 해안포로 연평도 민간인 지역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놈이 북한 김정일이다.

이런 김정일인데, 대한민국이 안보문제를 놓고 북한에 강력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남북간 신뢰를 재건하는 방법이 있나?

그런 기가막힌 "방법"이 있다면 박정희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법이 없는 북한문제를 두고 고민을 해오고, 지금도 해오는 대한민국 정부에게 박근혜의원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해법을 제시했어야 옳지 않은가? 더구나 한나라당 대표도 했는데 말이다.

북한이라는 존재앞에 "안보 문제에 강력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라.......북과 우리가 신뢰 관계를 언제 가진적이 있다고 "재건"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그리고, 북에 강력한 입장을 유지하며 신뢰관계 구축하는 그 구체적 방법은 뭔가? 하나만 말해보라.

얼음으로 만든 솥에 물 넣고 닭 한마리 넣어 장작불 때서는 보양탕 푸욱~고아낸다는 말과 똑같은 소리다. 그 장작 숯불에 아이스케끼 넣고 노릇노릇~바삭바삭~하게 잘 구워 후식으로 먹겠다는 것과 똑같은 소리다.

방법은 없고 말로만 하는 박근혜의원이다.
가끔 방법을 내놓는다는 것은 "잘해서...."이것이다
"그걸 왜 나한테 묻느냐. 김정일에게 물어야지"라는 멋들어진 임기응변을 하는 박근혜의원이다.

얼마나 기가 막혓으면 사실상 미국의 관변잡지인 "포린 어페어스"가 저런 말도 안돼는 내용을 올려주었을지....나라 망신이다. 그 기고문 상세한 내용이 사뭇 긍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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