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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씨앗 자선사업, 결국은 고급 외제차 구입 등 호화생활 열매 맺기 위한 사기극
박진아 | 승인 2017.08.12 00:31
불우 청소년이나 결손 아동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금을 모아 128억원을 챙긴 일당들이 검거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새희망씨앗' 사단법인 회장 윤모씨(54)와 대표 김모씨(37)를 상습사기,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구로구에 새희망씨앗 사단법인과 주식회사를 설립해 전국에 21개 지점과 콜센터를 차리고 무작위로 후원요청 전화를 돌렸다.
 
이들은 전화로 "지역 아동과 1대1로 연결된다" "교육 콘텐츠 사업을 한다" "미래 꿈나무를 키울 수 있다" 는 말로 일반 시민 4만9000여명을 속여 후원금 명목으로 128억원을 받아 횡령했다.
 
새희망씨앗 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해 기부자들이 별 의심없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5000원 많게는 1600만원까지 주식회사 새희망씨앗 계좌에 입금했다. 주식회사에서 후원금을 모집한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사단법인 명의로 기부금영수증을 후원자에게 발급해주기도 했다.
 
128억 중 실제로 2억 1000만원만 아동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이마저도 현금이 아닌 복지시설에서 잘 쓰지도 않는 인터넷 강의 이용권이나 태블릿 PC 800여 대 등으로 대신했다.
 
나머지 126억원은 회장 윤씨와 대표 김씨, 지점장들이 아파트 구매, 해외 골프 여행, 요트 여행과 고급 외제차 구입 등의 호화생활을 누리는데 사용했다.
 
경찰은 이들이 후원금 전화 모집을 위해 확보하고 있던 약 2000만명의 전화번호 정보를 불법적으로 확보했는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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