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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투표 마감 시까지 투표율 유효 기준인 33.3%를 넘기지 못할 경우 개표는 자동적으로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개표를 못하게 될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오세훈 시장의 거취가 시민들을 비롯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 시장은 투표함을 못 열면 눈물까지 흘리면서 시장 직을 물러나겠다고 했다. 문제는 관점이다.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영향을 고려하여 9월30일 사퇴하기를 원하고 있다.

9월 30일 이전 사퇴하면 보궐선거는 10월 26일 이뤄진다. 10월 이후 사퇴하면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그러나 오 시장은 그때까지 버티기가 힘들 것이다. 우선 시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또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비아냥이 불 보듯 뻔하다. 그 수모를 견딜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오 시장의 거취는 최종 투표율이 확정되는 오늘 밤 9시 이후 곧바로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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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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