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그러나 박주영의 의도대로 빠른 시일 내에 이적이 완료될 것 같지 않다. 프랑스에서 박주영의 병역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적의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이적설이 나오기전만 해도 박주영의 시장 가치는 기성용보다 높았다. 스트라이커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프랑스무대에서 자리매김한 박주영에게 러브콜이 쇄도했다.

AS모나코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박주영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시장은 냉정하게 박주영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이적료로 600만 유로(약 93억 원)를 책정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의 챔피언인 릴 OSC이 800만 유로(약 12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기도했다.

그러나 군복무 문제로 상황이 급변했다. 만 26세의 박주영은 2014년까지 군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관심을 드러냈던 팀들은 높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기 시작했다.

만약 박주영이를 영입하면 2년6개월 정도 밖에 데려있을 수가 없어 투자한 이적료를 돌려받을 수 없다는 계산이 구단들을 주저하게 만든 것이다.

이적 마감시한인 8월31일까지라 시간이 촉박하고 병역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어 박주영의 이적은 혼돈에 빠졌다.

한편 작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해 출전한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타 종목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없었던 일이 되었다.

박주영 등 병역혜택을 원했던 선수들은 내년 2012 올림픽을 기대해야 하나 올림픽 3위안에 든다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해 병역혜택은 사실상 힘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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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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