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내일(24일)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 무상급식 찬, 반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민주당 및 야권에선 내년 총선이나 대선을 겨냥해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있으며, 서울시장인 오세훈은 전세계 불황으로 국가위기에 봉착한 현실성을 고려해 시기상조라 歸結하고 현재 시행중인 선별적 복지를 유지하자는 취지다.

보수정권체제인 현정권에선 현실성에 맞는 복지 정책인 것이다. 과다한 복지정책은 국가 재정을 거덜낼뿐 아니라, 국민성마져 나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에서 서민정책이라는 미명으로 온 국민들을 선동하고 사회혼선을 야기케 만들고 있기 때문에 지각있는 국민들은 그들을 질타하고 나무라는 것이다.

저들(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잔재들)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지금까지 빼앗긴 정권을 탈환코자 온갖 수단 방법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민주주의란 미명을 등에 업고 저들의 추태가 가관이 아님을 국민들은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한나라당 내에서 차기 대권후보군중 1위라는 부동적인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는 친박수장인 박근혜 의원,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의 싱크탱크(국가 미래연구원)을 발족하면서 "한국형 맞춤복지"를 발표했다.

자신의 꿈인 야망을 이루면 현재 선별적인 복지정책을 개선해 자신이 추구하는 "한국형 맞춤복지"로 보편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투표가 본격화 되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께 간곡히 청했다. 대선때 박근혜 대항마중 하나인 오세훈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테니, 주민투표를 권장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당내에선 그래도 비중이 가장 큰 정치인이기 때문에.....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그렇다면 박근혜 의원이 발표한 "한국형 맞춤복지"도 민주 산하 야권에서 주장하는 전면 무상복지(?)를 하려던 참인가? 아이러니하다.

박근혜 의원의 수족과 같은 유승민 최고위원, "오세훈 시장이 당과 한 번도 상의한 적 없는 주민투표에 대해 왜 당이 깊은 수렁에 빠지느냐, 중앙당이 지금이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맞다." 말이 되는 소린가? 아니면 박근혜의 의중을 유승민이 전달한 것인가?

속된말로, 이번 주민투표에 오세훈이 패한다면, 내년에 있을 총선이나 대선을 통해 한나라당이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대한민국 절반의 인구가 서울 및 경기일원에 거주하고 있는데.... 말그데로 그나마 남았던 민심이 모두 이반해 표심이 민주 산하 야권에 잠식당해 한나라당은 설 곳이 없다.

그래선 정권 재창출은커녕 한나라당은 건국이례 최악의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다.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에서 주적같은 사이지만 떨어져선 살 수 없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악어가 미치지 못하는 곳을 긁어주기 때문이다. 주적이면서 공존해야만하는 사이, 바로 친이, 친박같은 사이다.

간단한 논리조차 분석 못하고 차기 자신의 꿈인 야망만 이루려는 친박 수장인 박근혜, 문제(?)있는 군주와 참모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국민들께 버림받아선 결코 박근혜 역시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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