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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공소사실 인정,김기춘은 “문건 본 적 없다” 오리발
서원일 | 승인 2017.06.28 22:41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소영(51)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은 김기춘 전 실장과 김소영 전 비서관에 대한 ‘블랙리스트’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소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의 지시사항을 수석비서관을 통해 전달받아 문체부로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며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나 메일을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자인 정무수석실에 지원 배제 후보자의 명단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했기에 깊이 반성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첫날부터 자백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그러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 '민간단체보조금 TF' 운영 관련 문건을 묻는 특검 측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재판을 받으면서 저 문건이 계속 나와 유심히 봤지만 청와대에서 저런 문건을 본 적은 없다"고 부인하며 오리발을 냈다.
 
되레 김 전 실장은 "매일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한다, 옥사하지 않고 밖에 나가서 죽었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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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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