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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바다뱀 한반도 유입,남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주의 필요
박영우 | 승인 2017.06.24 20:48
사진@SBS.박대식 강원대 교수 팀.
맹독 바다뱀이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4일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박대식 교수팀은 남해와 제주 바다 부근에서 포획한 바다뱀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며 주로 열대·아열대에 사는 바다뱀이 러시아 근해에서도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며 "한반도 해역으로 유입되는 바다뱀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교수팀은 2014년부터 국내 서식 바다뱀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바다뱀 잡기에 나섰다. 그해 4월부터 남해안과 제주 주요 항구에 바다뱀을 찾는다는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을 돌리며 제보를 받아 지난해 10월까지 총 12마리의 바다뱀을 확보했다.
 
박 교수팀은 바다뱀의 유입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뱀의 특정 유전자(미토콘드리아 Cytb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했다.
 
부산 기장(고리)과 제주 애월·모슬포·강정에서 발견된 바다뱀 4마리는 류큐열도 남부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부산 기장(일광)·제주 위미에서 발견된 2마리는 대만 해역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바다뱀이 주로 타이완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타이완난류나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한반도 해역으로 들어왔음을 시사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 해수의 유입이 많아질수록, 바다뱀의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가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국민들의 안전에 유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교육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2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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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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