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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홍준표 전 경남지사 명예훼손죄로 고소
서원일 | 승인 2017.06.22 19:39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으로 부터 고소를 당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2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고소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홍 전 회장을 겨냥해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고 말한 바 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일보와 JTBC, 홍석현 중앙일보ㆍJTBC 전 회장이 2017년 6월 22일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전 지사는 2017년 6월 18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중앙일보와 JTBC, 홍석현 전 회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홍 전 지사는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신문과 방송, 조카 구속, 청와대 특보’라는 일련의 표현과 문맥을 보면 그 지목 대상이 중앙일보와 JTBC, 홍석현 전 회장임이 명백하다”면서 “홍 전 지사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악의적인 거짓 발언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 특보 지명 발표는 홍석현 전 회장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으며, 홍석현 전 회장은 특보직을 수락한 사실도, 활동한 사실도 일절 없기 때문에 중앙일보와 JTBC를 갖다 바치는 방법으로 특보 자리를 얻었다는 취지의 주장은 그 전제부터 거짓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보 발표 당일인 2017년 5월 21일 홍석현 전 회장은 미국 특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이며 당혹스럽다”고 밝히고 같은 날 밤 청와대에 특보직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 이후에도 현 정부 외교안보 라인과 외교 사절, 언론계와 여야 인사 등 각계에도 “고사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홍석현 전 회장의 조카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별검사 수사에 따라 재판에서 사실 관계를 다투고 있다. 홍석현 전 회장은 수사 기관이나 법원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진술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 중앙일보와 JTBC가 편파적인 보도를 한 사실도 없다. 그럼에도 홍준표 전 지사는 조카의 구속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홍석현 전 회장의 인격을 심각하게 모독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등에 대해 "비판을 봉쇄할려는 무서운 언론권력"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고소대상도 아닌 정치적 판단을 고소해 사법수사의 대상으로 삼아 개인의 언론의 자유를 봉쇄하려고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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