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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전 본부장, “삼성 측이 독일 계좌로 송금해올 때마다 최순실에게 바로 보고했다”
서원일 | 승인 2017.06.20 00:30
사진@mbn뉴스화면캡처
이상화 하나은행 전 본부장의 진술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뇌물죄에 대한 결정적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9일 MBN은 “이 전 본부장이 검찰에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전 수석과의 통화 내용을 상세히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이상화 전 본부장의 전화번호를 건넨 당일 안종범 전 수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상화 전 본부장은 "안종범입니다"라며 전화가 왔다면서 "KEB하나은행 유럽통합본부 설치상황에 대한 관련자료를 이메일로 보냈다"고 진술했다.
 
또 "최순실의 요청으로 독일 계좌로 송금될 때마다 바로바로 보고했고, 최순실과 통화 후 바로 청와대의 전화가 와서 '최순실이 실세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MBN은 지난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과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으로,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최 씨의 독일 금고지기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9월 13일, 삼성전자의 독일 송금 하루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독일 금고지기 이상화 전 본부장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안종범 전 수석에게 건넸다는 것이다.
 
이 전 본부장은 삼성 측이 독일 계좌로 송금해올 때마다 최순실 씨의 요청으로 그때그때 바로 보고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전한 이상화 전 본부장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통합본부 설립을 막아 최순실 씨의 이권을 챙겨주려 한 증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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