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배우 윤소정

고인이 된 연극계 '대모' 배우 윤소정의 사인(死因)이 관심이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윤소정이 16일 오후 7시경 패혈증으로 별세 하였다.향년 74세.
 
윤소정은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딸로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4년 영화 '니가 잘나 일색이냐'의 단역으로 영화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같은 해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 정식 데뷔했다.
 
윤소정의 사인(死因) 된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에 빠르게 증식해 심한 중독 증상이나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패혈증은 당뇨병환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환자,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와 같이 면역성이 떨어진 환자에게 쉽게 발생한다.
 
패혈증은 특히 입원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고 증세도 심한데, 이는 인체 깊숙이 파헤치는 치료기술이 자주 쓰이게 되고 병원 주변에는 항생제에 저항성을 갖는 세균들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자의 상처 및 환자의 가래에서 나오는 내성균과 피 오줌에서 발견되는 곰팡이균 등은 치명적이다.
 
패혈증은 감염 부위를 찾아 항생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치료시 혈압유지, 혈액공급, 산소공급이 중요하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가능성이 매우 높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40%이다.
 
‘전두환 닮은꼴’ 배우 박용식도 2013년 8월 2일 오전 7시경 캄보디아에서 종교영화 촬영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웃음 전도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황수관 연세대 외래교수도 2012년 12월30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고 황수관 교수는 그달 11일 경기 군포시 자택에 머물던 중 몸에 열이 나고 숨이 가쁜 증세를 보여 이튿날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간이 세균에 감염돼 고름이 생기는 간농양이 급성 패혈증으로 번져 황급히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7일 의식을 잃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사흘 만에 숨을 거둔 것이다.
 
지난 2014년 10월23일 가수 신해철도 수술 뒤 패혈증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