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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본격 개시,매주 4회 재판 불가피
박진아 | 승인 2017.05.23 17:41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사진@mbn뉴스화면캡처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입장이 같다"며 검찰과 특검이 적용한 18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삼성 등 대기업에서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박 대통령 측은 문체부 1급 공무원들에 대한 사직 강요, 현대자동차나 포스코 등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CJ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한 혐의 등도 부인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최씨와 공모한 권력 남용 및 국정농단, 사익 추구, 문화계 지원배제, 재벌유착 사건'으로 규정하고 향후 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철저히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을 받는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은 1996년 3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사태 및 비자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던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이 많고 쟁점도 다양하다”며 주 5일씩 매일 기일을 정해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분량이 많아 매주 4회 재판은 불가피할 수 있다”며 “기록 파악을 위해 당분간은 좀 더 시간을 줄 수 있도록 일정을 짜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주 2~3회 재판을 기본으로 하되 최대 4회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한 상태에서 서증조사를 진행하고 29~30일 이틀 연속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5월23일은 공교롭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같은 날 열렸다.
 
2009년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살로 인생을 마감했고 탄핵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마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재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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