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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진보세력은 애국가도 목놓아 제창해야
서원일 | 승인 2017.05.18 09:41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만에 제창되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 이 제창(齊唱)되었다.
 
보수 진영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상징한다거나, 5·18을 다룬 북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1991)에 나오는 노래여서 국가 공식 행사에서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결국 2009년 국가보훈처는 이 노래를 5·18 기념식 공식 식순에서 제외했고 '합창 공연곡'으로 지정했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2013년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행사의 공식 기념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제창(齊唱)이 아닌 합창(合唱)으로 불러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보수세력은 진보세력이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종북이라고 항상 비판을 해왔다.
 
따라서 이번 9년만에 제창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모든 국민들의 공감을 받으며 계속 진행되려면 진보세력도 각종행사에서 애국가를 목놓아 불러야 한다.
 
실제 2012년 두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한 통합진보당 창당 행사에서도 쟁점이 된바 있다.
 
참여당 측은 "수권을 목표로 한 정당이라면 공식 행사에서 태극기를 걸고 국민의례를 해야 한다. 참여당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측은 "민노당의 민중의례 관행과 맞지 않는다"고 맞섰다. 특히 "행사에서 집단적으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만큼은 못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민노당이 태극기 게양과 국기에 대한 경례는 양보하고 애국가 합창은 생략하는 선에서 절충했다.
 
17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후보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는 질문엔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했다.
 
합창(合唱)과 제창(齊唱)은 여럿이 함께 동시에 노래한다는 점에서 같으나 5·18 기념식에서 칭하는 합창은 합창단이 부르는 것을 가리키고 제창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부르는 것을 말한다.
 
합창단이 합창을 할 때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은 자유지만 제창일 경우 모두 함께 노래를 불러야 한다. 제창을 고수하는 진보 진영에서는 함께 부름으로써 5·18 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계엄군 진압 도중 숨진 윤상원씨와, 1979년 광주(光州)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박기순씨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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