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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5.16 혁명과 프랑스의 위그노
고성혁 | 승인 2017.05.16 15:19
5.16혁명과 위그노.사진@온라인커뮤니티
프랑스의 위그노와 한국의 정치권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가 본사를 해외로 옮기는 극단적인 상활까지 오면 그땐 어떡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 위그노는 소상공인이자 칼뱅파의 개신교도였다. 이들은 기술 장인이기도 했다. 프랑스 신교도인 위그노의 프랑스 대탈출이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앙리4세가 낭트칙령을 발표함으로써 이들 신교도인 위그노는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하였다.
 
그러나 루이14세가 낭트칙령을 폐지함으로써 칼뱅파의 신교도인 위그노는 종교적 탄압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탄압을 받게 되자 이들 위그노들은 영국과 네덜란드로 집단이주했다 그결과 영국과 네덜란드는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바다를 주름잡았다.
 
네덜란드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전쟁을 벌이게 되자 네덜란드로 이주했던 기술장인세력인 위그노들은 영국으로 또다시 집단 이주를 했다.

위그노들이 영국으로 이주한데는 영국은 성공회 국가로 구교인 로마카톨릭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영국도 위그노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혜택을 베풀었다. 영국의 찰스 2세는 위그노를 받아들이는 특별이민법을 제정해 수많은 위그노 기술자의 영국 정착을 도왔다.

이들 영국으로 이주한 위그노들은 그들이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영국이 산업혁명을 일으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스위스가 시계공업의 최고 선진국이 된데에는 프랑스의 루이14세의 박해를 피해서 시계장인들이 대거 스위스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그들도 위그노였다. 뒤늦게 소상공인과 장인의 중요성을 안 프러시아가 위그노에게 혜택을 주면서 적극 유치작전에 들어갔다.

그들이 오늘날 독일의 정밀공업을 이끌어 내었다. 프랑크프르트는 위그노가 가장많이 이주했던곳이다. 소상공인과 장인은 오늘날 기업이다.
 
기업에게 자유를 준 나라는 흥했고 억압한 나라는 쇠퇴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유럽으로 말하자면 위그노를 적극 장려했다. 그러나 한국의 좌익은 루이14세처럼 기업인을 박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늘린다고? 새빨간 거짓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은행도 그 태동은 위그노와 관련있다.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는 부자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는 사회적 약자의 재산을 보호해주기 위해 비밀주의를 엄수한 것이다.

스위스 은행의 초기 예금주들은 프랑스의 종교탄압을 피해서 온 위그노등 소상공인이었다. 절대 왕정시대에 구교도가 아닌 칼뱅 신교도였던 위그노들은 평생모은 재산을 언제 통채로 빼앗길지 모르는 처지였다.
 
스위스 은행은 이들 사회적 약자인 위그노등 소상공인의 재산을 절대왕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절대적 비밀주의를 고수했던 것이다.

프랑스 루이14세의 낭트칙령 폐지로 말미암아 프랑스 위그노세력은 스위스로 집단 이주했고, 유럽이 전쟁등 격변기마다 사회적 약자의 재산은 스위스은행으로 몰려들었다.
 
위그노 다음으로는 유럽의 유대인들의 스위스은행 주고객이 되었다. 유대인에 대한 탄압정책에 유대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 유럽에서 사회적 약자였던 유대인들은 스위스은행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지켰던 것이다.
 
이렇게 스위스은행은 유럽에서 사회적 약자였던 위그노와 유대인의 재산을 그렇게 보호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스위스 은행이 절대적 신뢰를 구축한 것은 바로 이런 역사적 배경에 기인하고 있다. 권력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스위스 금융이 바로 스위스은행의 힘이다.
 
세계 네 번째 부자이자 루이비통 회장으로 유명한 베르나르 아르노(63)가 최근 벨기에로 귀화신청을 해서 프랑스에선 화제다.

아르노 회장은 무려 410억 달러(약 45조원)를 보유한 프랑스 최고 갑부이자 세계 부자 4위다. 최근에는 영국으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확정됐다.

영국은 심지어는 프랑스 부자들에게 영국으로 언제든지 오라고 추파를 던지고 있을 정도다. 마치 위그노를 받아들여서 영국을 부흥시킨 옛 일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기업과 기술자를 박해하고서는 나라가 흥할 수 없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나라에선 소위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기업에 수술 칼을 들이대고 있다.

모 대선 후보자는 삼성전자를 강제로 계열 분리 하겠다고 까지 하고 있다. 대기업의 출자를 제한하면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모순적인 말을 토해내고 있다.
 
유럽에서 위그노들이 프랑스를 탈출하듯이 만약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가 본사를 해외로 옮기는 극단적인 상활까지 오면 그땐 어떡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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