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준기 리얼콘칼럼니스트]

정몽준 의원이 5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기금 설립에 나선다.

재원 마련은 정몽준이 사재 2000억원을, 현대중공업그룹 6개 계열사에서 2380억원, 범 현대가로 분류되는 KCC, 현대해상,현 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등 대주주들이 62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될 "아산나눔재단"의 설립 목적은 양극화 해소와  청소년 창업 정신을고취시키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후텁지근하고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한줄기 장맛비같은 희소식이다!

새로이 설립될 "아산나눔재단"의 실질적인 설립 주체인 정몽준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명예 부회장이며. 거대기업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이고 집권여당인 한나라당대표를 역임한 현역 국회의원이며 차기 유력한 대권 후보 중 한사람이다.
 
성향에 따라,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대권가도에 방해가 될지 모를 조바심에 대선용 생쑈니, 국민을 우롱한다느니 온갖 비판을 늘어 놓는다만 그래서는 안된다.

어쨌거나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사재를 털어 위와같이 좋은일에 쓰겠다고 나선 일이라면 잘하는 일이고 훌륭한 일 아닌가?
 

대기업의 오너로서,유력 정치인으로서,사회 지도층 인사로서 실천하는 나눔의 정치를 구현하고 대기업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고자 한다는 것이지 사재를털어 "매표"를 하자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속내야 어떻든간에...이와같은 훌륭한 일이라면 국민된 도리로서 한나라당 지지자로서 당연히 환영하고입에 침이 마르고닳도록 칭찬해도 부족하거늘 비난을 일삼는 이유는 무엇인가?

말많은 자들의 밴뎅이 속알머리로  굳이 트집을 잡는다면 진즉 공익재단을 설립하거나재산을 사회에 헌납했으면 더욱 빛이 났을텐데 하필이면 대선을 앞두고 이런 일을벌인다는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렇더라도 비난할 일은 아니다.
 

정몽준처럼 무지막지한 재산을 소유하지는 않았지만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수천억을 갖고있는 정치인들중에 불우한 이웃을 위해 다만 몇푼이라도 내놓은바 없는주둥아리로 먹고사는 허접스런  정치인들에 견주어 이 얼마나 귀감이 될만한 일인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생쑈를 하던 유권자에게 호감을 갖게하기위한 선거전략이던 그것이 무슨 험잡을 일이고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그렇게라도 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에 비한다면 더할바 없이 잘한 일이 아니던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정몽준은 대권을 꿈꾸고 있는 정치인이자 사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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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기  snowja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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