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법치 사법 성명서
[성명] ‘세월호’ 아픔 악용하는 언론을 규탄한다
서원일 | 승인 2017.04.03 06:16
[바른언론연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타인의 찢어지는 마음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악습 대한민국의 병

31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사체 미수습자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과 그 한 켠에 자리한 조그마한 기대가 얽힌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어찌 쉬이 공감한다 할 수 있겠나.

우리 언론은 그 동안 사고의 아픔을 철저히 정치적으로 악용해 왔다. 정부를 향한 분노와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하면서 ‘세월호’와 연결지었고, 이 같은 비약이 과도하다 생각하는 국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했다.

지난 3년간의 집요한 언론의 만행 끝에 결국,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은 ‘떼쓰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생존자와 유가족의 앞으로의 삶을 위해 언론은 건강한 보도로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만일 이들의 아픔을 분노와 증오로 변질시켜 잇속 챙기기에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면, 이를 중단시켜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언론의 책임과 의무다.

바른언론연대는 ‘세월호’를 악용하는 비정상 언론들의 횡포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규탄한다.

YTN은 박 대통령의 ‘구명조끼’ 발언을 1일 다시 방송했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수면 아래 묻힌다며 국민을 자극했지만, 오히려 묻힌 것은 청와대와 대통령 변호인단의 ‘구명조끼’ 발언에 대한 해명이다.

아무리 해명해도 언론이 묻어버리면 그만이라는 ‘악의적’ 행태로, 언론이 사회적 흉기로 돌변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보도다.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와 유가족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외부 조건은 이들의 심적 회복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타인의 찢어지는 마음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악습이야말로 건전한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폐단이며, 국민들도 이를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다.

2017.04.01
바른언론연대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원일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죽음의 백조’ B-1B 랜서 폭격기,서울 상공에 나타나 위용 과시‘죽음의 백조’ B-1B 랜서 폭격기,서울 상공에 나타나 위용 과시
홍준표 대표, 친박핵심청산과 당 혁신 불퇴전의 각오 밝혀홍준표 대표, 친박핵심청산과 당 혁신 불퇴전의 각오 밝혀
최시원,자신의 개 프렌치 불독 안락사 시키는 것이 공익을 위한 일최시원,자신의 개 프렌치 불독 안락사 시키는 것이 공익을 위한 일
한일관 사장, 이웃집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일관 사장, 이웃집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17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