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리얼콘 칼럼니스트]

박근혜씨가 정권을 담당할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것은 당신들에 고유권한에 속한다. 또한 그것을 믿고 바라면서 지지를 하는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이해할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 모든 정치일정이 박근혜씨가 의도한대로 흘러가도록 방치할 사람들은 많지않다.

잠재적 경쟁자였던 오세훈씨가 내년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한것이 박근혜씨 입장에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사안이지만,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김문수씨나 내년 총선이후 갑자기 떠오르는 후보자가 출현할수도 있는것이다. 정치란 항상 변화를 추구하면서 최선을 선택할수 없다면 차악을 선택하는 게임이라고 하였다.

박근혜씨를 지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편적인 사고의 소유자들 이기에 주위사람들의 충고나 충언에 귀 기울이려고 하지않는 습관이 있다.

솔직히 지금같은 생각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룬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단일후보로 대응하려는 야권후보를 이길수 없다는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정설이다.

사실이 이러하건만 모든문제를 이명박 대통령과 이재오씨께 그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면, 박근혜씨가 한나라당의 후보로 선출?(사실은 추대형식) 된다고 하여도 별로 기대할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작년 지방선거의 참패는 내년선거의 롤모델 이라고 하여도 이론의 여지가 없을것이다.

그 이유는 작년 지방선거때 한나라당의 참패원인은 박근혜씨 지지자들의 지나친 방관내지는 역선택(실제로 민노당에 투표한사람들)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그 반대의 현상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선택하려고 투표장에 나갈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박근혜씨는, 세종시원안을 고집하면서 이 대통령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부치던 몰인정에 가까운 자기중심적 파벌정치를 하였다는 것이다. 민주당등 야권과 자기 호주머니속 의원들의 勢를 과시하면서.

또한 이 대통령이 민주당등 야권을 비유해서 집안에 강도가 들어오면 집안싸움을 하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잡아야 한다고 한마디 하자, "집안에 있는 사람이 강도로 돌변하면 어찌하느냐"는 얼토당토 않았던 말을 하였었다. 그 결과물이 지방선거때 "수도권 궤멸"이라는 엄청난 패배를 당했던 것이다.

역대 대부분의 선거에서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는 1개 선거구에서 승/패의 차이는 3~5천표 이내에서 결정되었다. 강남3구와 완연한 야당 우세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러나 작년 지방선거는 거의1.5배에 육박하는 엄청난 차이로 한나라당의 패배를 안겨 주었었다.

나는 지금도 그 이유는 박근혜씨 지지자들께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수 있다.

단일후보를 최대한 늦춰서 축제분위기 속에서 선출하려는 야권후보와, 일찌감치 추대형식의 후보로 선출되어서 저들의 공격을 받는다면 그 결과는 달리 설명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박근혜씨는 분명히 이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탈당하려는 손학규씨를 향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하였던 바로 " 이곳도 시베리아지만 나가면 더 어렵고 춥다"고 만류하였던 이유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추대형식의 후보에게는 대부분 사람들이 눈길조차 주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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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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