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20여 개 보수단체가 12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제2차 태블릿PC 허위보도 수사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언론과 검찰은 한통속”이라며 편파성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이하 새한국운동)을 비롯한 20여 개 보수단체는 12일 ‘제2차 태블릿PC 허위보도 수사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강도 높게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집회는 지난 5일 500여 명이 참석한 제1차 집회에서 “검찰은 최순실 태블릿PC를 조작한 JTBC를 수사하라”고 촉구했으나 검찰 측은 아무런 응답 없이 이를 무시하자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대검찰청 맞은편 인도에서 제2차 집회를 속개하고 검찰의 불공정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제2차 집회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애국시민이 참석해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혀라!”, “위법수사는 법이 아니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검찰은 각성하라!”, “나쁜 검찰 탄핵한다!”, “손석희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새한국운동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는 “JTBC 태블릿PC 보도가 발단되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이르렀다”면서 “지금 우리가 이 정도 JTBC의 태블릿PC 의혹을 제기하면 검찰이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이 정도 규탄집회를 열면 언론이 보도하게 된다”고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보니까 연합뉴스와 AP통신이 취재하러 왔다. 연합뉴스가 오늘 집회를 보도할지는 알 수 없다. AP통신은 외신이기 때문에 오늘 집회를 보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기댈 곳이 지금 외신뿐”이라며 보도를 외면하는 국내 언론의 편향된 보도 행태를 신랄히 비판했다.

그리고는 서 목사는 “지금 언론과 검찰이 한통속으로 움직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자기들끼리 자리다툼만 하고 싸우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여러분이 의병들이다”라고 집회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신혜식 신의 한수 대표는 “태블릿PC를 허위보도한 손석희와 JTBC를 수사하지 않는 김수남 검찰총장은 물러나야 한다. 손석희와 JTBC를 고발했는데도 검찰은 수사하지 않고 있다. 촛불세력과 야당이 무서워서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이 잘못 가고 있는데 바로잡지 않는 검찰총장은 물러나야 한다”며 “JTBC 태블릿PC는 가짜다. 검찰은 태블릿PC가 의문점을 정확히 해명하는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 진실규명을 외면하는 검찰총장은 물러가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항의하는 뜻에서 대검찰청 앞 도로를 점거하고 ‘드러눕기’를 하는 방식으로 시민불복종운동(Civil Disobedience Movement)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1,5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하여 집회장소에서 서초역 사거리까지 횡단보도 앞에 진을 치고, 또한 경찰버스로 방어벽을 구축해 사전에 이를 차단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한 단체는 새한국운동 외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엄마부대봉사단,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신의 한수, 자유청년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올바른교육시민연합, 학부모엄마회, 나라지키기119운동본부, 정의로운 시민행동, 바른사회시민연대, 나라사랑학부모회,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전국유권자연맹, 바른교육교육자연합,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정치개혁국민운동 의정감시단, 구국결사대 ‘국민의병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