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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스님 소신공양 시도,"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되면 안 된다.“호소 글 남겨
서원일 | 승인 2017.01.08 21:50
분신한 정원스님 서모(64)씨가 위독한 가운데 보호자 측이 연명치료 거부의 뜻을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정원스님은 지난 7일 10시30분께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밤 10시 40분 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분신을 시도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원스님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기도를 확보하는 '기관절개술'을 시행 후 새벽 2시께 중환자실로 옮겼졌다
 
병원측은 "중한 화상으로 인해 폐, 심장, 콩팥 등이 많이 손상돼 화상치료와 병행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8일 "보호자 뜻에 따라 화상전문병원으로 전원 및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정원스님의 분신 장소에서 발견된 스케치북에는 유서형식의 글이 남겨져 있었다.

정원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은 내란사범이며 한일협정은 매국질이다.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 대통령을 체포하라.","경찰은 해산하라.","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제도화된 수사로 소신공양을 수식하지 마라."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정원스님은 작년 1월 초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려 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바 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단일화와 4대강 반대를 주장한 문수스님도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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