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bs동영상화면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의 신천지 연루설이 확산되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9일 CBS 노컷뉴스 보도와 유튜브 영상 등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산하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의 김남희 대표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김남희 대표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뒤를 이어 후계자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김남희 대표는 지난 2004년 신천지에 들어간 뒤 신천지 핵심인 압구정선교센터장을 맡는 등 불과 몇 년만에 실세의 반열에 올라 그 배경에 기독교계는 의혹을 가져왔다.
 
김남희 대표는 자신이 이끌고 있던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이 주최한 ‘2009년 나라사랑 국민행사’를 통해 널리 그 실체가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슬로건이 만남의 기본정신이다”라고 밝혔다.
 
순수한 봉사자들로 구성된 만남은 외부로부터 물질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를 통해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겠다는 의지라고 표현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재임 중 '세계평화와 인권보호'라는 명목으로 제3세계 즉 비동맹국가의 안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이로인해 서방국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신천지는 '하늘평화'라는 이름으로 제3세계 국가 포교에 집중해 반기문 총장과의 추구가치와 비슷해 오해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한편,2012년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신천지 연루설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이 벌인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신천지 핵심 인사들이 박근혜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돼 새누리당은 개신교 목사들의 도움을 받아 해명을 한 바 있다.
 
또한 ‘새누리’라는 당명을 한자로 옮기면 ‘신천지’가 된다는 해석이 널리 알려져 있어 새누리당과 신천지 모두 논란에 휩쌓였다.
 
박 대통령 취임 후에는 신천지의 ‘하늘문화’교리추구와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정책이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실제적으로 문체부가 국가예산 3억5000만원을 들여 만든 생활체조인 늘품체조도 신비한 기운 담아 급조했다라는 의혹으로 시달리기도 했다.
 
늘품체조는 ‘하늘을 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 ‘해를 품고’,‘ 하늘을 품고’라는 의미는 신천지가 추구하는 신앙이념으로 오해를 살만했다.
 
네티즌들은 “사이비가 사라지나 했더니 사이비가 다시 등장하네”, “신천지는 개신교가 인정하지 않는 이단 이지”,“박근혜도 사이비 때문에 망했는 데 반기문도 사이비 때문에 망하는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