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환 @푸른한국닷컴

구속수감중인 신정환은 목발을 짚은 채 침통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약 10분간 진행된 공판에서 신정환은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신정환은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살겠다"며 "사회 복귀를 위해 집행유예 처분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최후 변론했다.

이에 검찰은 다시 한번 재판부에 신정환의 항소에 대해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정환은 지난 해 8월 말 필리핀 세부에서 거액의 자금을 빌려 도박을 한 의혹을 받으며 5개월여간 해외 도피생활을 해왔다.

올해 1월 자진 귀국한 후 2월 초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3일 1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선고직후 항소한 신정환은 다리 치료를 이유로 6월 말 보석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7월 18일과 26일 두번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신정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8월 31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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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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