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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정동춘 사전 협의 논란,청문회 전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
서원일 | 승인 2016.12.19 09:34
12월15일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이완영(59) 새누리당 의원이 증언 사전 협의 논란에 휩쌓였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 증언에서 사전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노승일 K스포츠재단의 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 부장은 "박 과장이 투덜거리면서 이러한 사실을 나한테 직접 털어놨다. (JTBC가 태블릿PC를 훔친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언론사와 인터뷰해 기사화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씨는 또 "박 과장이 12월 6일의 K스포츠재단 노조회의에서 '정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을 함께 만나러 가자고 전화를 했는데 일이 있어 못 갔다'고 말했고, 이 말은 다른 노조원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완영 의원은 "12월 4일 고교(대륜고) 후배인 정동춘 이사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얘기를 내가 정 이사장에게 한 것이 아니다. '박헌영 과장이 태블릿PC가 고영태의 것이라고 한다'는 취지로 정 이사장이 말해 내가 들은 내용이다. 청문회와 관련해서 문의할 게 있다고 해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문회도 시작하기 전에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최측근인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다.
 
한편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는 4차 청문회 이틀 전인 지난 13일에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헌영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JTBC가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 PC'가 고영태 씨의 태블릿 PC일 수 있다는 박헌영 과장의 증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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