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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수봉의 '무궁화'가 떠 올라
안호원 | 승인 2016.12.17 18:36
박근혜 탄핵 투표
“이번 탄핵에서 보수와 진보가 어디 있겠소. 헌법재판소에 사건이 오면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면 되는 게지” 언론과 야당이 헌재 재판관을 보수와 진보로 나눠 탄핵 심판의 결론을 점치며 탄핵을 강요하자 모 재판관이 아내에게 한 말이다.

[안호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시인 겸 수필가]지난 9일 헌정사상 두 번째로 국회가 박대통령 탄핵을 의결하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다. 국회의원 300명중 234명이 찬성표를 던져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날 오후 7시3분부터 박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탄핵에 찬성을 한 야당의원들은 정치권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에너지’를 표결로 증명했다며 승리감에 도취되어 회색이 만연하다. 그러면서도 발 빠르게 재판관들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면서 탄핵을 빨리 인정하라고 재판관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또한 황교안 직무대행의 직무 한계를 들어 법을 개정하려고 한다. 언론도 이에 뒤질세라 전직 법관들에게 탄핵심판 사건의 전망을 물었다. 예상대로 답변은 뻔했다. 대통령의 범죄행위가 공소사실 그대로 인정되면 파면까지도 충분하다는 것을 부각시키며 박 대통령의 위법 행위가 명백하다고 단정 지었다.

또 국민 81%가 탄핵에 찬성하는 만큼 재판관들도 판단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 전 재판관은 “매주 100만 명이상 참석한 촛불민심을 지도자들이 겸허히 받아들어야 한다고 한다. 어떤 근거에서 탄핵 찬성이 81%로 나왔으며, 매주 100만 명 이상의 촛불시위의 민심이 어떻게 전체민심으로 되는지를 되묻고 싶다.

9일 탄핵가결에 앞서 한 언론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요구를 하는 촛불시위와 관련, 혼란정국을 막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8,063명의 응답자 중 6,000명,(74.4%)이 ‘박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현상 유지해야 한다.’에 응답했고 ‘하야를 해야 한다’는 984명,(12.2%)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총리에게 권한 위임하고 질서 있게 퇴진 한다’가 834명(10.3%), ‘헌재의 탄핵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가 245명, (3.0%)에 그쳤다. 상당수 언론들이 200만 명의 촛불시위대의 ‘대통령 탄핵’ 요구가 국민의 뜻이라는 것과는 상당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언론은 여전히 자극적인 편향보도를 하면서 여론몰이로 박 대통령을 처참하게 작살내려고 한다. 이들대로라면 최근에 선거법 위반으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김진표 의원과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추미애 의원은 의원직을 내놓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 박대통령과는 대조적인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소추 사실에 대해서는 법원 확정판결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1심 선고조차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직 헌법재판관들은 아직 피의자 신분인 박대통령을 범죄자로 단정 짓는 ‘우’를 범하고 있다.

청문회를 통해 뇌물 혐의 등 여러 상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이를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과거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나경원의 고가의 성형수술 등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몇 백만 명에 불과한 시위자로 인해 그 두 사람은 커다란 상처를 받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

헌재만큼만은 심리기간이 길어져도 여론에 휩싸여 동요되지 말고, 탄핵안을 의결한 국화와 박 대통령을 재판의 당사자로 동등하게 대우하되 법관의 양심으로 헌법적 가치를 훼손했는지를 면밀히 판단한 증거 조사를 통해 탄핵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억울한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다. 탄핵찬성 추종자들은 국회탄핵과 관련한 숫자를 놓고 나름대로 승리의 평가를 한다.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발의 8일. 표결 9일’ 이 숫자를 모두 나열해보면 ‘123456789가 된다. 추종자들은 여기에 남는 숫자를 ’10‘으로 보고, 10년 징역이라며 축제분위기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숫자 ’9‘ 다음에는 ’10‘ 이 아니라 ’0‘(영)이 맞다. 이 숫자는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앞서 진행된 탄핵소추에 대해 결국은 ’0‘ 이 된다는 뜻이 담겨있는 숫자다.

즉 솔로몬 왕이 말했듯 ”헛되고 헛된 일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를 ’0‘(소추 기각)으로 만든다.“는 것을 암시 한 것이다. 지금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심수봉의 ’무궁화‘ 가 떠오른다.

이 노래는 1980년도에 지은 곡으로 노래가사가 선동적이란 이유로 한 동안 금지곡으로 되었던 노래다. 이 노래를 다시 되새겨 보면 이 노래는 지금 곤경에 빠진 딸 ’근혜‘에게 전하려고 만들어진 것 같다.

이미 오래 전 고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딸이 이런 일이 생길 것을 알고 노래로 퍼트리게 한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죽어서도 대한민국과 딸을 걱정하며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신 것이 분명하다.

아버지가 대통령이다 보니 어머니가 공산 당원에게 저격을 당하고 아버지마저 암살을 당해 졸지에 고아가 된 박근혜대통령. 그녀의 아픈 상처를 어찌 세월 호에 비유 할 수 있을까.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어도 시원 찬을 판에 그런 박대통령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 성장과정에서 얼마나 외롭고 불안한 삶을 살았을까를 한 번만이라도 자식같이 생각한 국민이라면 박대통령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을 것이다.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이해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정신적인 상태에서 박대통령도 보상을 받았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정치권과 좌파세력들이 정권찬탈을 위해 상처투성인 박대통령을 희생물로 만들었고, 언론이 부추기며 이에 부응해 비박들로부터도 배신을 당하고 어둠속에서 허탈해 할 박대통령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이 몸이 죽어 한 줌의 흙이 되어도 하늘이여 보살펴주소서 내 아이를 지켜주소서, 세월은 흐르고 아이가 자라서 조국을 물어오거든 강인한 꽃 밝고 맑은 무궁화를 보여 주렴 무궁화 꽃이 피는 건 이 말을 전하려 핀단다. 참으면 이긴다. 목숨을 버리면 얻는다. 내일은 등불이 된다. 무궁화가 핀다. ~중간 생략~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하늘에 산화한 저 넋이여. 몸은 비록 묻혔으나 나랄 위해 눈을 못 감고 무궁화 꽃으로 피었네. 이 말을 전하려 피었네. 포기하면 안 된다. 눈물 없인 피지 않는다. 의지다 하면 된다.

나의 뒤를 부탁한다. “ 박정희 대통령의 영혼이 가엽은 딸을 생각하며 불렀을 애잔한 이 노래를 조용히 불러보았다. 지금의 심정을 알고 부른 것 같아 가슴이 촉촉하게 젖어든다. 그들은 하나같이 최순실 국정논란을 빙자,박대통령을 박제로 만들려고 한다. 최순실은 집사에 불과하다.   

구약성경을 보면 총리급인 하만이 자신의 눈(眼)밖에 난 모르두개와 유대민족을 말살하려고 음모를 꾀했지만 왕비인 에스더의 간절한 기도로 오히려 모르두개를 매달려고 준비한 나무에 자신이 매달려 천벌을 받은 것처럼 누군가는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다.

특히 박 대통령의 가슴에 못을 박은 더불어당 우상호 등 야당의원들이 당일 저녁 축제분위기에서 술파티를 하며 ’위하야‘를 외쳤다. 또 자신의 영달을 위해 박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린 비박의원들.

특히 ‘여성 대통령의 비밀스러운 사생활’까지도 의도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며 들춰내는 언론사들. 분명 그에 상응하는 하늘의 응답이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하늘에 산화한 저 넋이여. 몸은 비록 묻혔으나 나랄 위해 눈을 못 감고 무궁화 꽃으로 피었네. 이 말을 전하려 피었네. 포기하면 안 된다. 눈물 없인 피지 않는다. 의지다 하면 된다. 나의 뒤를 부탁한다.“ 딸을 걱정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슬픈 음성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

우리라도 이 나라를 좌파세력에 빼앗기지 않도록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거리에 박사모를 비롯한 국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탄핵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 울부짖음이 하늘에 상달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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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egis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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