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해. 사진=ytn뉴스화면. @푸른한국닷컴

미국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해 표기 방침에 대해 일본해를 미국도 사용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미국을 설득하겠다던 우리 정부는 9일 "동해표기 문제에 대한 결론이 아직 국제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IHO 80여개 회원국중 27개국의 수로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고, 우리나라 전문가들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해도(海圖)를 만드는 국제기구인 IHO는 1953년 이후 새로운 개정판을 발간(개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바로 동해표기처럼 지명에 관한 각국의 이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동해표기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해 왔다.

IHO는 지난 2002, 2007년 총회를 열었으나 회원국간 이견으로 개정판 발간을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해 왔고, 현재 2012년 발간을 목표로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2012년도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는 "IHO 실무그룹에서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며, 향후에도 동해표기의 정당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우리정부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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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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