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최준수 리얼콘칼럼니스트]한동안 세상을 뜨겁게 달군 부산저축은행의 사태에서 불거진 베트남 투자 부적격 상황이 밝혀지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유와 강하게 오버랩되는 느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유는 우리 국민들에겐 항상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는 의문점이고 그 이유가 밝혀지길 기대하든 안하든 영원히 잊혀 지질 않을 역사의 캐션마크다.

우리 세대에 그 이유를 아는 측근들의 진정한 커밍아웃이 있길 진정 고대한다.

자살이냐 타살이냐? '자살이다.' 왜! 스스로 죽었나?

(1) '비리정권 비리대통령의 오명을 벗기 위해!' 또는 (2)'잘못도 없는데 혐의를 씌움에 자존심 상해서' (3)' 더 큰 비리 폭로를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살신성인한다'단지, 가족만을 위해 자살을 택한 것이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

과연 어느 것이 정답일까? 물론 정답은 노 전 대통령 자신은 물론이고 문재인씨같은 그 핵심측근들이 너무나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측근들은 알고 있지만 유리한 국면전환을 위한 용도로 쓰여 지길 바랄 뿐이다.

그런데, 수사를 전면 중단시킨 자살사건은 그 이유를 역사가 서서히 증명해줄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역사로 인해 누구도 예상 못하는 식의 껍질 벗기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 첫 단추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아닌가 싶다.

노 정부시절 국가세금을 잘 까먹은 부산저축은행 베트남 투자는 이미 부적격으로 판가름 난 것인데,

그 핵심에는 노정부 핵심측근들의 깊숙한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고, 모든 자금들이 부풀려져 쓰여지고 아무렇지 않게 gm지부지 끝난 게임이었다.

얼마 전 방송에서 방문했던 베트남현지사정을 보면 그 투자가 얼마나 허황되고 모순투성이였는지를 잘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무슨 목적을 위해 어거지로 실행된 머니 게임이었다.

그 상황에서 정치자금 만들기가 자행되지 않았느냐는 의심은 아직 말해지지 않지만, 뜨거운 감자답게 그 상황은 벗겨지게 될 것이다.

돈 없이 정치할 수 없고 더우기 대통령퇴임 후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으로서 결코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자금의 수혈과정일 것이다.

앞으로 어떤 문제들이 불거져 나와 역사를 채울 것인가?

이유야 어찌됐건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안고 갔다는 것에 연민을 느끼지만, 그 여러 비리들이 역사의 바른 순환을 위해서도 아니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치는 돈이 역시 필요하다는 것과 또한 그 돈의 출처는 깨끗해야 한다는 두 논리를 다시금 우리는 깨달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서히 그 고개를 들고 나올 그 때를 기다린다.

어느 정권이나 머니축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다 써왔지만, 특히나 노 정권의 실제 자금수혈여부와 그 수단을 알고자 하는 이유를 우리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현명한(?) 정권에서 과연 벌어진 일인가 아닌가는 역사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노 전 대통령의 뒤에서 뒤꽁시 다 까고 다 해먹었을 측근들에게 경종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것은 온 국민의 마음이 아닐까!

양의 얼굴을 걷어낼 자신들의 성찰을 바라면서....

노무현 자살의 진짜 이유를 아는 것은 노무현정권의 모든 것을 아는 판도라상자를 여는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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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수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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