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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교수 총리 내정,역사교과서 국정화 '위화도 회군' 이다
전영준 | 승인 2016.11.02 21:55
김병준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총리 내정자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2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학문적 식견과 국정 경험을 두루 갖춘 분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내정자 인선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72년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같은해 영남대에 입학했다. 이후 한국외대 대학원과 미국 델라웨어대 대학원에서 각각 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1986년부터 국민대에서 교편을 잡아온 정치학자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3년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한 이래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청와대 정책실장, 2008년까지는 대통령 정책특보 겸 대통령자문(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이후에는 다시금 국민대 교수로 돌아가 사단법인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그러나 과거 한 언론사 칼럼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돼 곧 발표될 역사 국정교과서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10월22일 동아일보에 기고한 ‘국정화, 지금이라도 회군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교과서를 국정으로 획일화하여 강제하기보다는 현실이라는 또 다른 교과서를 잘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확실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 내정자는 “지금이 어떤 때인가? 글로벌화 정보화와 함께 역사는 더 높은 다양성을 향해 흐르고 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도도한 흐름이다. 여기에 국정화로 획일성의 둑을 쌓는다? 아서라. 다양한 역사인식은 큰물이 되어 범람할 것이고, 그 둑은 그 큰 물줄기 아래 초라한 모습으로 있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정부와 여야 모두 돌아가라.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공화국의 공화정신으로 돌아가라. 여러 색깔의 다양한 교과서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되고, 정부와 여야 또한 현실이라는 교과서를 잘 쓰기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칼럼을 마쳤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작년 10월2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에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해 고발을 당했다.
 
또 28일에는 "현행 교과서는 적화통일을 준비하는 교재"라고 말해 야당의 반발로 예결위가 파행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5년 4월 독도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 한일관계 및 역사문제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족한 대통령 소속"동북아 평화를 위한 바른 역사 정립기획단"의 단장을 맡았다.
 
당시 조배숙 홍보수석은 기획단 업무에 대해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룬다"며 "다만 고구려사 문제는 현재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는데 기획단 활동방향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참여정부의 역사인식과 현재의 역사교과서가 적화통일을 준비하는 교재라고 인식하는 현 정부의 태도로 볼 때 김병준 교수의 총리 내정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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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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