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헤진이 금메달 획득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사진@kbs

양궁 장혜진(29)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장혜진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세트스코어 6-2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장혜진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까지 2관왕에 등극했다.
 
장혜진은 16강에서 북한의 강은주를 6-2로 8강에서는 영국의 나오미 폴카드를 7-1로 눌렀다.
 
4강전에선 올림픽 2연패를 노린 팀동료 기보배(광주시청)를 7-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기보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1987년생인 장 선수는 대구 대남초와 경화여중, 대구체고를 졸업하고 2006년 계명대에 진학했다.
 
2007년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서 이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금메달 등 각종 세계대회 단체전에서 팀 우승에 기여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장혜진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 다 돌려 드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