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센터는 28일 새벽 “지난 27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15명의 사망자와 2명의 매몰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는 서울 방배동 래미안 아파트 단지도 휩쓸어 최대 3층 높이까지 흘러내린 토사로 피해를 입었으며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우면산터널 요금소 출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과천 방향 우면산 터널과 요금소 사이의 약 50m 구간이 토사로 초토화됐다.

또 방배동 윗성지마을과 우면동 송동마을 비닐하우스에는 각각 1명이 매몰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급 단독 주택 120세대가 들어선 형촌마을은 마을 위쪽의 저수지 둑이 터지며 빗물과 우면산 산사태의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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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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