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와 가까운 중립 성향의 재선인 이종구 의원이 588표를 얻어 정몽준 전 대표의 측근인 재선의 전여옥 의원(542표)을 4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의원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1년 한나라당 서울특별시당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 1134표(전체 선거인 수 1570명) 가운데 588표를 얻어 46표 차이로 전여옥 후보를 누르고 당선 된 것.

이로써 임기 1년의 신임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그는 당장 내달 24일 경으로 예정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진두지휘해야 될 지휘봉을 맡게 됐다.

이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내년에는 총선이 있다. 지금 한나라당은 여러가지로 만만치 않다"며 "충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우리가 꼭 정권을 창출해 이 나라를 다시 한 번 반석위에 올려놔야 한다. 민주당에게 절대 정권을 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 "단계적인 무상급식을 우리가 꼭 이뤄내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제안하는 대장정에 우리 모두 동참해 무상급식 반대 투쟁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950년 전남 보성이 고향인 이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에 합격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경제통이다. 이 의원은 17, 18대 재선 의원이다. 아버지가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역임한 고 이중재 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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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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