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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전사가 훈련 중 군 수송기에서 소총을 떨어뜨려 잃어버리는 사고를 당했다.
 
[최종세 기자=푸른한국닷컴]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에서 특전사 예하 모 부대가 낙하산 강하훈련을 하던 중 소총을 분실했다.
 
이날 사고는 군 수송기 C-130을 타고 공중 강하를 준비하던 특전사 예하 모 부대 소속 A 하사 소총의 멜빵끈이 풀리면서 문이 열린 사이로 소총이 떨어지면서 분실됐다.
 
분실된 총기는 특전사 부대원들이 주로 쓰는 K-1 소총으로 지상에서 2천4백 피트(730여 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특전사 예하 부대 대원들이 일주일이 다 되도록 수색 중인데 아직 총기 행방은 오리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송기가 헬기보다 이동 속도도 빠를 뿐 아니라 높이도 더 높아 민가로 떨어졌는지, 도로로 떨어졌는지 낙하지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소총분실에 대해 “실탄이 없는 총기”라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YTN에 따르면,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우리 군이 잃어버린 총기는 모두 21정. 중 7정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한편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는 “이번 소총 분실은 군 훈련장 상공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면 따라서 민가에 떨어질 확률은 적다“면서 ”70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다면 소총은 파손되어 흩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