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은행 |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작년 6월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12개월 만으로 한은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권은 현 시점의 한은의 기준금리도 최저치지만 예금금리의 추가 인하도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수출회복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선과 해운업종의 구조조정 여파로 내수경기가 더 위축될 것에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1.25%의 기준금리는 이자세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0% 금리나 마찬가지로 이대로 가면 은행이 돈을 예금하는 고객들에게 보관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돈이 계속 쌓여 대출 등 돈의 수요가 많이 않아 고객들에게 높은 이자를 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은행의 이자율이 하락할수록 시중의 자금은 증권이나 부동산 시장으로 몰릴 확률이 높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좋은 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또 다시 집주인들은 전셋값을 올리는 악순환이 발생해 일반 서민들은 되레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제로금리 단계로 가면 가계의 현금과 보통예금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더 이상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은 줄어들 확률이 높다.
예금금리도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을 우려해 장롱예금을 늘릴 가능성도 크며 이러한 불안 심리가 확산될수록 가계는 소비지출을 더욱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90년 이후 계속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99년 2월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바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