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정해중 리얼콘 칼럼니스트]오늘자 인터넷신문을 통해 초등학생이 여선생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는 기사를 접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격언이 쓰레기통으로 쳐박힌지 오래지만,머리통 굵은 중고생의 반항끼를 능가하는 고학년 초딩들의 객기도 이미 정도를 넘은지 오래다.

작년 12월엔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자아이들간의 싸움을 말리던 50대 여교사가 남자아이의 주먹에 얼굴을 가격당해 입술이 찢어지는 경상을 입고 그 충격으로 병가를 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관련사건들을 확인하기 위해 검색해보면 수많은 사례들이 올라온다.

우리가 흔히 어린이라 부르는 초등학생이 이지경이면,중고생들의 스승 농락은 안봐도 비디오다.

허면,사랑과 존경을 밑거름 삼아 국가백년대계를 책임져야할 우리의 학교가 어쩌다 존경은 고사하고 욕지거리와 폭력이 난무하는 장으로 변했을까?

난 일부 선생의 과도한 체벌도 문제지만,대다수 선생들의 회초리를 부러뜨린 좌익 성향의 교육감들이 문제라고 본다.또 최소한의 체벌조차 문제 삼은 인권위의 얼빠진 사고도 사단의 발단이라 볼 것이다.

인권을 거론하며 교사들의 체벌을 원천봉쇄한 좌파 교육감과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만든 체벌금지 사약을"그래그래"반긴 일부 진보 성향의 판사도 예의와 범절이 실종된 기형적인 학교 문화를 악화시킨 장본인이라 봐도 좋다.

아니, 까놓고 말해 학생이 교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수업중에 휴대전화를 받는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또, 이런 간땡이 부은 짓꺼리를 할 정도면 반에서 사고깨나 친 학생일 것이고,범생이로 불리우는 학생이나 힘없는 급우들은 저런 아이들의 방종에 피해를 당해도 속으로 끙끙 앓을 것이 뻔하다!

헌데,이를 중재해야할 선생에게 체벌은 안돼고,말로 타이르거나 효과가 미비한 간접 체벌로 해결하라는 것은어불성설이다.

물론,나조차도 무조건적인 체벌이나,감정이 실린 체벌을 가장한 폭행은 단호히거부한다.하지만,스승에게 욕을 퍼붓고,신성한 교실에게 전자담배까지 입에 꼬나문 그 겁없는작태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특효약이 바로 체벌이다! 물론,몽둥이로 개 패 듯이 휘두르라는 말이 아니라, 따끔하고 매서운 회초리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만들라는 뜻이다

만약,요새 아이들이 70~80년대처럼 체벌을 당했어도 스승에게 폭언을 퍼붓고,전자담배를 물싸가지 없는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지금의 교사들에게도 추상같은 체벌권한을 다시 회복시켜준다면,요새 벌어지는 엽기적이고 반인륜적인 청소년 비행이 절반이하로 줄 것이라 난 확신한다!

교육감과 좌파 판사들이 빼앗아간 스승의 권위를 정상적인 사고를지닌 우리가 찾아주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선생들이 학생의 눈치를 보는 이 해괴망측한 현실을 다들 나 몰라라 할 것인가?

이대론 안된다!스승의 권위를 짓밟고 면학분위기를 망치는 폭력적이고 파렴치한 문제아들은 엄한 체벌과 훈육으로 재탄생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맞다!

우리가 권리를 다 뺏어놓고선 "열정이 없네,수업을 대충 진행하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늘어놓을수 있나? "귀한자식 매 한번 더 든다고 했다.."이 말은 사랑의 매가 최선은 아닐지라도 올바른 훈육을 위한 필수요소이자,차선책이란 뜻일 것이다.

이 간단명료한 진리를 헌신짝처럼 내다버린 우리는 너무도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 하루빨리 사랑의 매를 선생님에게 돌려주자!

해법은 그 뿐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정해중  blog.chosun.com/jhj7194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