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재향군인회에 어물전 망신시키는 꼴뚜기가 생겨났다.
 
[전영준 기자=푸른한국닷컴]경찰은 지난 3월 11일 장 모 재향군인회 노조위원장을 장 모 위원장과 같이 근무하는 여성동료 A모씨를 성희롱해 명예를 훼손시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장 모씨는 A모씨와 관련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악성 루머를 제3자에게 반복적으로 유포한 혐의다. 이로인해 A 모씨는 대인기피증이 생겨 지난 2월 중순부터 약물치료 및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 모씨는 지난 2월 중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동부지청에 장 모씨로부터 성적수치침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과 관련해 명예가 훼손되어 심적 고통으로 업무능률이 떨어져 고용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동부지청은 지난 3월 23일 장 모 위원장의 성희롱 사실이 맞다며 ‘남녀고용평등꽈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라고 재향군인회에 통보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주 초 장 모 위원장 등 전 직원을 소집해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편, 공무원징계령에는 성희롱과 관련 비위에 관해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파면을 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재향군인회는 공직유관단체로 등록된 공법단체임으로 장 모 위원장에 대해 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모 위원장은 작년 8월4일 오전 선거법위반, 배임 등의 혐의로 조남풍 회장을 고발해 결국 조 회장은 구속되어 지난 1월13일 향군 총회에서 해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