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페어링.사진@국방부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국방부는 지난 2월7일 발사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에 대한 전문기관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1･2･3단 추진체 및 탑재체는 정상 분리, 궤진입했으며,1단 추진체는 회수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폭파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단 추진체 분리 전에 레이더가 항적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추진체의 낙하지점 판단은 파악이안되지만 전문기관의 모의분석 결과 2단 추진체의 예상 낙하지점을 동창리로부터 2,380km 떨어진 지점으로 평가하였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요도.사진@국방부

사진@국방부

금번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의 성능은 '12년 발사 장거리미사일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1･2･3단 추진체 및 탑재체는 정상 분리해 궤도에 진입했으며 1단 추진체 잔해와 페어링이 북한의 예상 낙하 지역 내 탄착해 북한 발표 내용과 전문기관 모의결과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北美우주항공방위사령부(NORAD)가 공개자료(인터넷)를 통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탑재체가 임무궤도에 진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2개의 우주물체(탑재체, 3단 추진체)가 궤도 선회 중이다.
 
국방부는 북한은 우리측의 추진체 회수방지를 위해 자폭장치로 의도적으로 폭파한 것으로 보이며 2012년도에 회수한 1단 추진체에서도 폭약(5cm×30cm)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北은 미사일 기술의 노출을 우려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이 발표한 1·2단 추진체 및 페어링의 예상 낙하지역이 2012년과 유사하고 이지스함 레이더가 추적한 1단 추진체 및 페어링 낙하지점이 2012년과 유사해  북한이 12년 발사한 장거리미사일과 형상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의 예상낙하구역 통보내용을 기초로 분석 결과,탑재체 중량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