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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K, "문체부 우수교양도서 모니터링 결과 편향도서 10권 중 2권꼴" 밝혀
이상천 | 승인 2016.02.03 18:00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편향성 모니터링 결과 기자회견’에서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 K 회원들이 ‘역사부문 우수 교양도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선정하는 ‘역사부문 우수교양도서’ 중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발전상을 부정하고 북한을 긍정적으로 기술하는 등 편향 왜곡된 다수의 서적이 마치 ‘훌륭한 도서’인 것처럼 국민에 널리 권장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 K(대표 박승완)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편향성 모니터링 결과 기자회견’ 발표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역사부문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한 도서 345권 중 근현대사, 역사의식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 128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4권이 편향된 도서로 집계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전체 약 20%로 높은 수준으로 10권 중 2권꼴이다.

스토리 K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통성 ·발전상 부정 ▲북한 긍정기술 ▲시장경제원리 부정 ▲마르크스레닌주의 긍정기술 ▲반미(反美)주의적 관점 ▲6 ·25전쟁 왜곡기술 등 편향된 분류별로 구분해 지적하고 편향도서 24권의 황당한 사례들을 밝혔다.

스토리 K가 구체적으로 밝힌 사례들에는 2011년 선정된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의 295쪽에서 대한민국 근대화를 ‘강간으로 낳은 사생아’ ‘미국 등을 상전으로 모시고 싶어 하는 식민지 사회’로 기술하면서 태어나서는 안 될 역사, 어둠 속에서 잉태된 불륜의 씨앗, 주권 없는 식민지로 비유해 대한민국 근대사를 펌하했으며, 2013년 선정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204쪽에서는 “임시 인민위원장에 선출된 김일성은 서둘러 ‘민주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어요. 가장 서둘러 추진한 일로 친일 민족반역자 처단, 전면적 토지개혁 등을 내세웠어요”라고 기술하여 김일성이 민주개혁을 추진하고 사유재산을 인정한 것처럼 기술한 것 등을 대표적인 편향 왜곡된 문제점들로 제시했다.

스토리 K가 편향됐다고 지적한 우수교양도서들은 ▲불의 기억 1~3 ▲만해 한용운 평전 ▲커피 견문록 ▲영남을 알면 한국사가 보인다 ▲(오천년 역사) 묘향에 오르다 ▲교양 세계사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민중과 함께 한 조선의 간디 ▲자본주의 역사강의 ▲문명과 바다(바다에서 만들어진 근대)  ▲역사가의 시간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 ▲문답으로 읽는 20세기 한국 경제사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히스토리아 ▲ 김부식과 일연은 왜 ▲ 미국 패권의 역사 ▲ 해방일기 3 (이상 2012년) ▲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 한국의 레지스탕스 ▲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똑똑한 지리책 1~2 ▲욕망의 코카콜라 ▲ 서울택리지 등이다.

이날 모니터링 결과의 기조발표에 나선 오주한 연구위원(전 대한기자협회 편집부장)은 “우수교양도서의 경우 누가 추천했는지 발표되지 않는 등 추천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천과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한 심사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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