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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기자회견 모순,'김대중.노무현 시대는 분열과 반목의 악순환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전영준 | 승인 2016.01.24 22:28
김홍걸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53)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김홍걸씨는 24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생전에 아버님은 통합과 단결을 신앙처럼 강조했다.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분열의 이름으로 아버지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입당의 변을 밝혔다.
 
이어 “김대중 시대가 따로 있고 노무현 시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대가 있을 뿐이다. 더 이상 증오하고 분열하면 정권교체는 멀어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합과 단결이라는 이유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홍걸씨의 입당의 변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1987년 국민들의 항쟁으로 이루어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야권후보단일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멀리하고 통일민주당을 탈당해 평화민주당을 창당해 독자 출마하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정권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려 하자 직선제로의 개헌을 하면 대선불출마를 하겠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직선제 쟁취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출마함으로서 국민들과의 약속을 파기했다.
 
결국 염원하던 대통령이란 자리에 올라 권력의지는 실천했지만 신의성실이란 대원칙은 파기하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말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을 ‘부패정당, 지역정당’이라 폄하하며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성공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 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100년은 커녕 자신의 임기도 마치기전 열린우리당이 문을 닫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노 전 대통령은 100년 개혁정당이란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기를 낳아 준 세력과 당의 경쟁자들을 훼손시키고 깍아 내린 결과였다.
 
김홍걸씨는 “김대중 시대가 따로 있고 노무현 시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대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홍걸씨가 정치적으로 성공하려면 통합과 단결이라는 이루지 못할 가치실현보다는 되레 분열과 반목 그리고 부정부패를 일삼던 김대중.노무현 시대를 없애야 한다.
 
김대중.노무현 시대는 투쟁을 통해 민주화를 이룬 세력들이 주체가 되었지만 경쟁을 통해 승복을 하는 진정한 민주세력은 존재할 수 없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정당을 부패정당과 지역정당이라 폄하하고 파괴한 그 주도세력이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통합과 단결을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통합과 단결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정치공학적 야합이다.
민주주의에서의 진정한 통합과 단결은 달리하는 사람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한 승복과 배려의 결과다.

경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의 통합과 단결 운운은 국보위에서 활동한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영입만큼 참으로 우스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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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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