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31)이 서울 노원병 출마를 결정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이준석 전 위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노원병 예비후보 등록 준비와 관련 학벌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하버드대 졸업장을 공개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졸업증명서 인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외국학위는 전산화도 잘 안되어 있고 떼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딘가 제출할 때마다 번역/공증 절차를 거쳐야 되어서 번거롭다”며 “이제 여기다가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만 준비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 가능”이라고 적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상계동 사무실 내부 공사 사진도 게재하고 “초스피드로 손님맞이 위해 "뚝딱뚝딱”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준석 전 위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노원병에서 당선된 전력이 있는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노 전 대표는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권영길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과 서울 노원병 사이에서 심사숙고 하고 있다.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혁신을 위해 당의 중론에 따르겠다. 불출마도 (요구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이 창당도 하기 전에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의 갈등이 불거져 관심을 끌고 있다.
 
안철수 의원 측근 그룹과 더민주당 탈당파간의 당직인선과 인재영입,통합, 총선 공천 방식 등을 두고 사사건건 대립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한길 의원이 21일 광주와 전남 보성에서 열린 광주시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권은희 의원과 함께 불참한 것과 관련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더민주당을 동반탈당 했던 권노갑 전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호남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며 안철수 의원을 질타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신당 추진 세력간의 불화와 이준석 전 위원의 거침없는 '뚝딱뚝딱' 총선 준비로인해 ‘내외우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