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1월 6일 향군 관리 감독기관의 수장으로 개혁을 시도하려는 조남풍 회장을 고발하여 구속되게 한 향군정상화모임이라는 유령단체와 민노총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전력이 있는 향군노조들 입장을 옹호하면서, 향군을 좌파로부터 지키려는 회원들을 임시총회를 저지하려는 세력들로 간주하고 엄중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우리 향군정상화시민연대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공정하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강력히 규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보훈처는 6일 “향군에 공문을 보내 대의원들의 임시총회 참석을 방해하는 움직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것이야 말로 국가보훈처가 조남풍 회장 문제에 공정하지 못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입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보훈처가 경고장을 발송한 것은 향군정상화모임이라는 유령단체와 향군노조의 주장만 듣고서 경고장을 보낸 것이라고 본다.

조 회장 측근들이 임시총회를 무산시키지 위해 개별적으로 회유·협박을 벌인다는 판단에서 이런 경고장을 보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보훈처가 편파적으로 공정하지 못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조 회장 측에서 향군 대의원들에게 얼마든지 임시총회가 잘못되었음을 알리고 임시총회를 막으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조남풍 향군 회장은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비리혐의로 구속되었다고 완전히 죄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았다. 1심 재판을 통해서 얼마든지 무죄를 판결 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훈처가 나서서 마치 형이 확정이라도 된 것처럼 조남풍 회장의 사퇴를 독려하고, 임시총회를 막으려는 조 회장 세력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보훈처가 어떻게 무죄추정의 원칙도 무시하고 구속되었다고 사퇴를 종용하고, 또 일부 대의원들이 합세해서 해임 사유가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임안을 제출한단 말인가?

향군 정관에 의하면 조 회장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자연적으로 해임이 되는데 무엇이 그리 급하다고 박승춘 보훈처장은 조 회장이 구속되자마자 사퇴를 종용하고, 향군정상화단체와 향군노조는 해임안을 제출해서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서두르는 것인가?

저희 향군정상화시민연대는 여기에 좌파들이 종북세력과 연계해서 제2안보단체인 향군을 장악하려는 흑막이 있다고 추정을 하므로 이를 분쇄시키기 위하여 향군정상화시민연대를 발족하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묻겠다.

첫째: 박승춘 보훈처장은 왜! 민노총 가입을 추진하려 했던 향군노조편만 들고 있는가?

조 회장 측에서 대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향군 임시총회를 방해했다고 경고장을 발송했는데, 그렇다면 향군노조위원장이 작년 12월18일날 대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조남풍 강제 퇴진’를 독려하는 서한을 보냈을 때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왜 관리 감독기관장이 공정하지 못하게 어용안보단체편만 드는 것인가?

둘째: 박승춘 보훈처장은 향군 전임 회장단의 부실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물었는가?

향군이 2004년 이상훈 회장 때 시작한 재향군인회 PF 고리대금업에 손을 대면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하여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책임을 누구에게 물었는가? 이상훈, 박세직, 박세환 전 회장에게 무슨 책임을 물었는지 밝혀라!

셋째: 임시총회의 대의원들은 과연 대의원 자격이 있는가?

향군노조위원장이 노조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보면 검찰발표에서 조 회장이 전 경영본부장인 조 모씨로부터 10억여 원의 선거자금을 받아 전국 200여 명의 대의원들을 상대로 수백만 원씩의 돈 봉투를 뿌려 회장에 당선되었다고 했다.

돈을 뿌리고 당선된 조 회장은 구속이 되어서 지금 회장 해임을 당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는데, 어떻게 그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대의원들은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회장 해임안 총회에서 투표를 하게 한단 말인가?

돈을 준 조 회장은 회장 자격이 없고, 돈을 받은 200여명의 대의원들은 자격이 있는가?

전체 대의원 379명 중에 25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자도 서명을 했다는 것이므로 이 서명은 무효라 할 수 있다 하겠다.

향군정상회시민연대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향군정상화모임과 향군노조의 짜고치는 고스톱에 대한민국 제2안보단체의 앞날을 맡길 수가 없으므로 강력하게 재향군인회 임시총회를 저지하고 향군노조가 해체 할 때까지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2016년 1월7일

향군정상화시민연대 참여단체: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사)월드피스자유연합, 자유통일연대, 교학연, 정의행동, 종북감시단, 애국발전소, 부모마음봉사단, 역사안보포럼 외 22개 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