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풍 향군 회장 석방 및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퇴,향군 노조 해체,향군 전직 회장 소환 조사’등을 촉구하는 제9차 기자회견

시민단체,“향군정상화 모임이 유령단체가 아니고 당당하다면 우리와 간담회를 개최하자”주장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7일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사단법인 월드피스자유연합,자유통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성수동 재향군인회 앞에서‘ 조남풍 향군 회장 석방 및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퇴,향군 노조 해체,향군 전직 회장 소환 조사’등을 촉구하는 제9차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들 단체들은 전날 향군 정상화 모임이 “조 회장은 정체불명의 단체를 동원해 향군회관 앞에서 연일 '조남풍 구하기' 관제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이들로 하여금 향군 이사회 회의장까지 난입해 난동을 부리도록 사주하고 있다"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임시총회 개최를 반대하라며 갖은 협박과 회유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해명을 촉구했다.

김민상 자유통일연대 공동대표는 “향군정상화모임이 조남풍 회장 석방 촉구및 향군노조 해체를 주장하는 단체들을 조남풍 회장 측에서 동원한 정체불명의 관변단체라고 하는데 사단법인 월피스자유연합은 6.25전쟁 제대로 알리기 위한 사진전을 10년동안 해왔고 한미우호증진에 오랫동안 기여한 단체다”그리고 “자유통일연대는 지난 4년간 부정부패척결운동과 법질서강화운동과 불법폭력데모 및 각종 사회폭력추방운동과 올해는 대한민국은 이제 자유통일을 해야할 때가 되었다는 신념으로 자유통일운동을 동아일보 앞에서 하여온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시민단체이다.”라고 울분을 토하며 향군 정상화모임을 성토했다.

되레 “향군정상화모임이 실체도 없으면서 단순히 조남풍 회장을 몰아내기 위해서 급조된 단체로 이들이 바로 유령단체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는 유령단체가 아니므로 향군정상화 모임이 유령단체가 아니고 당당하다면 우리와 간담회를 개최하자”고 촉구했다.

▲ 조남풍 향군 회장 석방 및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퇴,향군 노조 해체,향군 전직 회장 소환 조사’등을 촉구하는 제9차 기자회견

한편 이들 단체회원들은 “향군 정상화 모임 사무실이 어디 있느냐,대표가 누구냐”고 향군 관계자에게 묻자 “모른다.”고 답변하자 이들 단체 회원들은 향군 정상화 모임의 실체를 찾고자 각 층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한편 17일 조 회장을 반대하는 향군 정상화 모임은 "조 회장 강제퇴진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기 위해 대의원 서명 작업에 돌입했고 현재 200여명의 대의원이 서명했다"며 "조만간 임시총회소집요구서를 집행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10일쯤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 회장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군 정상화 모임은"대의원 2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이달 말쯤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를 향군에 제출할 것"이라며 "향군은 요구서를 접수한 지 15일 안에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군 규정상 임시총회는 대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개최할 수 있고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 요건을 충족하면 회장을 해임할 수 있다.

향군 대의원 390명 중 200명의 서명을 받았다면 임시총회 소집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는 데 굳이 250명의 서명을 받겠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결국 여론을 끌려는 언론플레이용 성격이 크다.

이는 향군 정상화 모임이 조 회장 구속 다음 날 150명의 서명을 받아 2주내로 임시총회를 열어 조 회장을 해임시키겠다고 큰 소리 친 것과는 배치돼 실제 다음달 10일 향군 임시총회가 열리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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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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