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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초 촌지교사 중징계하고 학부모도 고발하라!
김정욱 | 승인 2015.11.03 23:38

   
사학재단.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학교 내 비리에 대해 사학법인 스스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엄단해야 한다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2일 중앙일보는 계성초 두 교사의 수백만 원 학부모 촌지수수에 대해 학교법인 카톨릭학원이 정직 3개월로 가볍게 징계 의결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로부터 받은 금액이 큰 편이고 금품수수도 수차례 반복된 것으로 법인측에 파면을 요구했으나 법인이 결정한 징계수위가 의외로 높지 않다.”며 재심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감사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문제가 된 A교사의 경우 지난해 학부모 두 명에게서 여섯 번에 걸쳐 460만 원을 받았고, B교사는 400여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학교법인에 “두 교사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교사의 촌지수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금번 계성초 사건은 아직도 학교현장에서 촌지수수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촌지수수 비리가 학교현장에 만연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 그지없다. 따라서 이번 계성초 촌지수수 교사에 대한 사건처리는 매우 엄중하고 단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한 교정에서 수십 년 함께 근무했던 동료교사이기에 가혹한 처벌에 주저하는 그 심정을 이해 못할 바 아니다. 그러나 비리에 대한 온정주의는 자칫 교사집단의 도덕불감증으로 오인될 소지가 크다. 특히 사립학교이기에 더욱 큰 의혹을 받기 쉽다.

서울시 교육청은 ‘사립학교의 비리로 인해 서울시 교육공무원 부패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사학법인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중이다.

물론 이러한 교육청 감사관의 주장은 진실과 거리가 멀지만, 이럴 때 일수록 사학법인은 드러난 비리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해당자에 대한 처벌에 조금의 여지도 두지 말아야 한다.

학교 내 비리에 대해 사학법인 스스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엄단해야 한다. 학교법인 카톨릭학원은 계성초 촌지교사를 해임하고 문제가 된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도 사법당국에 고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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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ceongw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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