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지난 7월 11일부터 ‘감자밭 그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경북 의성군에 거주하는 서른 일곱살의 노총각 김정규 씨가 감자를 팔아 장가가겠다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김정규 씨는 8년째 홀어머니와 감자 농사를 짓고 있으며 장가를 가겠다는 일념 하에 신혼집을 만드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는 모습이 방송 된 것.

인간극장 감자총각 김정규 씨는 1년째 미용실 매화(21)씨를 짝사랑 중이다. 그는 아직 연애한번 못해봤지만 올해 안으로는 결혼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방송에 김정규 씨가 짝사랑하는 읍내 미용실 직원 매화 씨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는 자신이 재배한 감자를 삶아 매화 씨가 일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매화 씨에게 감자를 먹여 주는 등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매화 씨는 "이러지 마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정규 씨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며 매화 씨에게 호감을 표하기도 하며 땀이 난다면 땀을 닦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해 당황하게 만들었다.

감자총각 김정규 씨보다 16살이나 어린 매화 씨 나이 21살.

방송을 본시청자들은 "도가 지나친 것 같아 보는 내내 불편했다","나이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며 부정적인 심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마음이 순수해보여서 좋았다"," 하긴 사랑에 나이가 어딨나" 등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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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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