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20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66회에서는 이준석과 원더걸스 예은, 후지이 미나, 샘 해밍턴, 혜이니, 김정훈, 강남이 청심국제고등학교 전학생으로 등교했다.

원더걸스 예은과 토론 수업을 함께 들은 이준석은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예은의 야무진 언변에 “그렇게 화술이 좋은지 몰랐다. 논리가 탄탄했고 집중력이 좋았다”라며 “공부돌인가? 다르게 봤다”라고 칭찬했다.

이준석은 지난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김구라, 이철희 소장,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함께 안심번호 국민 공천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준석은 안심번호 국민 공천제에 관해 청와대 홍보수석 측이 익명을 통해 의견을 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은 "제가 지난 번 윤상현 의원이 교통사고 냈다고 했는데, 이건 번호판 없는 차가 교통사고를 낸 거다"며 "더 위험한 거다"고 비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말을 들은 이철희는 "이래도 돼냐. 아니 우리야 좋은데 걱정되는데? 썰전 쭉 해야겠는데"라며 이준석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월 이준석은 정치권의 핵심 의제(?)가 된 김무성 ‘수첩파동’으로 정치적으로 미숙한 정치 공학적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해 했다.

속칭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로 한때 회자되었던 젊은 남녀 ‘얼라’ 들 중 한 사람으로 청와대 주변 술집에서 밤늦게 새벽까지 술 먹고 다니며 마치 고자질 해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실망을 준 것이다.

이준석이 위와같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정치인으로 성장하려면 인기영합적인 행동보다는 정치적 콘텐츠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할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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