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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 ||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류성걸 의원이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의견을 묻자 “우리 경제의 규모에 비해 환율 숫자의 크기가 크다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따라 논의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화폐개혁의 장·단점이 모두 있는 만큼 국민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이 총재는 "앞선 발언은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려면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전체적인 콘센서스를 이뤄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은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재의 발언은 리디노미네이션의 추진 의사를 표명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충분한 사전 논의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국민 전체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부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집권초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전격적으로 시행한 바 있어 박근혜 정부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화폐개혁을 시도하려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예를 들어 1천원을 1원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으로, 화폐의 액면금액이 크게 줄어든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집권 초 화폐개혁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기득권 해체를 위한 음모’라는 보수층의 반발에 부딪혀 공론화도 못하고 포기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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