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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전인지는 4라운드 총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26)을 1타 차로 제치고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15번홀(파)부터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희영은 16번홀에서 티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을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전인지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전인지의 뒷심을 잡지는 못했다.

이로서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이 됐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5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은 합계 3언터파 27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201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그해 6월 국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이어 두 달여 만에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 우승상금 $81만불(한화 9억1천4백만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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