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16일 경찰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손석희 사장의 경찰 출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작년 8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 한 것이다.

또한, JTBC는 지난 4월 1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 2부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50분 분량 가량의 녹취록을 사전 양해 없이 전격 공개해 경향신문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손석희 사장은 작년 4월18일 JTBC ‘뉴스9’에서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이빙벨 기술로 20시간 연속 작업하면 2, 3일이면 3, 4층과 화물칸 수색이 다 끝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JTBC 손석희 사장의 인터뷰 방송이 나간 뒤 인터넷과 언론에는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않는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논란의 불씨가 됐던 '다이빙벨' 은 결국 실종자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투입이 결정돼 사고 해역에 도착한 지 일주일만인 5월1일 자진 철수했다.

손석희 사장의 잇단 헛발차기는 JTBC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과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방송윤리와 배치되는 행위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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