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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불티,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
유성남 | 승인 2015.03.27 23:05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안심전환대출 상품 출시 나흘 만에 대출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24일부터 이날 오후 6시 현재 승인건수는 17만265건, 승인액은 18조285억원이다.

영업점에서 접수만 받고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1만8000여건, 2조여원이 더해지면 총 승인액은 한도 20조원을 넘어선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내놓은 '안심대출'이 확실히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고정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게 되면 추후 이자가 상승하더라도 빚 폭탄을 떠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안심전환대출을 내놓았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부담하는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16개 은행이 책정한 대출금리는 연 2.53~2.65% 수준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보다 약 1% 낮아 인기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의 조건이 까다러워 정작 저리로 대출 받아야 하는 서민들이 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기존 대출이 1년 이상 돼야 하고 제2금융권 대출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이 받아들여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더라도 바로 다음 달부터 균등 상환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 상환대출을 변동 분할상환 대출로 바꾸려는 정부의 의도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가계부채 문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6일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보험사나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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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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