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마지막 한화의 공격에서 불거진 조인성과 이양기의 신경전으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드는 벤치클리리어링으로 인하여 몸싸움이 일어날 뻔 했다.

LG에 끌려가던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연속으로 2루타가 터져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동점상황에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드는 벤치클리리어링이 일어났다.

상대 투수 임찬규는 몸쪽에 바짝 붙는 투구를 던져 타석에 들어선 이양기를 유인했다. 그러나 이양기는 사구를 유발하기 위해 왼쪽 다리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밀어넣은 모양을 취했다.

LG 포수 조인성은 이양기에게 항의했고, 결국 양팀 선수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양팀은 몸싸움으로 번지지않고 잘 마무리되어 곧 경기가 진행됐고, 이양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연장 12회 2사 만루상황에서 이희근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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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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