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경연에서 ‘슬픈 인연’을 부른 장혜진은 ‘나가수’ 분위기에 적응을 못한 듯 충격적인 5위를 했다.

첫 탈락자가 가려지는 이번 경연에서 장혜진은 1차 경연의 충격이 큰 듯 이번 2차 경연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본다.

그러나 사전인터뷰에서 장혜진은 "새로운 각오가 됐다. 편곡은 깜짝 놀랄만한 편곡이 나왔다"며 편곡에 대한 편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잘 차려진 밥상 너무나 잘 차려진 밥상을 제가 정말 맛있게 잘 먹을 일만 남았다”고 덧붙쳤다.

이날 장혜진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무대를 선보이면서 새롭게 탄생됐다.

윤도현은 "체고 갔다가 슬로바키아 갔다가 돌아온, 유럽여행한 느낌"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무대를 마친 장혜진은 "오늘은 80점 가까이 주고 싶다. 편곡이 요리가 잘됐다"라며 "'맛있다'하고 먹었던 것 같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대중들은 ‘나가수’ 장혜진의 숨겨놓은 실력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었다.

MBC 합창단 출신의 장혜진은 19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데뷔하고 1993년 2집 Whitesm을 발표, 그녀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와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다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엔 TV보다는 주로 음반활동, 라이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양 여자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