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10월 9일 한글날 제외)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보다 3.7%포인트(p) 반등하며 20.1%로, 1주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1.8%p 하락한 16.7%를 기록, 1주일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문재인 의원은 0.3%p 하락한 12.6%로 3위를 유지했으며, 김문수 혁신위원장(8.5%), 정몽준 전 의원(6.8%), 안철수 전 대표(6.4%), 홍준표 지사(4.2%), 남경필 지사(3.5%), 안희정 지사(3.4%) 순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17.8%였다.

한편 안철수 의원의 두 자리 수 지지율이 계속하락 6.4%를 기록하며 대선후보군 중 6위를 차지했는데 그 많던 지지자들은 어느 후보로 이동했는 지 궁금하다.

지난 5월5일 발표한 리얼미더의 대선주자 지지도 주자에서 안철수 의원 16%,문재인 의원 12.6%,박원순 시장 8.6%,손학규 전 의원 4.2% 순으로 야권 대선주자 지지도의 합이 41.4%였다.

이번 리얼미터의 발표를 박원순 시장 20.1%,문재인 의원 12.6%,안철수 의원 6.4%,안희정 충남지사 3.4%로 야권 대선주자 지지도의 합이 42.5%로 5월5월 발표한 야권주자 지지도의 합 41.4%와 대동소이하다.

안철수 의원은 16%에서 6.4%로 9.6%하락했으며 반면 박원순 시장은 8.6%에서 20.1%로 11.5% 상승했다. 손학규 의원은 4.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안희정 충남지사가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재인은 5월5일 발표시 12.6%로 이번 발표 지지율 12.6%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런 지지율 변동을 보면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박원순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되며 박원순 시장은 손학규 전 의원의 지지자들도 일부 흡수해 야권 대선주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50.3%(‘매우 잘함’ 14.6% , ‘잘하는 편’ 35.7%)로 전주보다 0.7%p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상승한 43.2%(‘매우 잘못함’ 25.3%, ‘잘못하는 편’ 17.9%), ‘모름·무응답’은 6.5%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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